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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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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금리 진정에 상승 마감…애플 1.48%·테슬라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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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7%·S&P500 1.18%·나스닥 1.6% 상승

더팩트

미국 뉴욕증시가 장 초반 고용이 예상보다 잘됐다는 소식에 금리상승 걱정이 확산하며 주가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막판에 상승 반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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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9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초반 하락했지만, 막판 채권금리의 상승이 진정하는 모습에 상승 전환한 뒤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288.01포인트) 오른 3만3407.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50.31포인트) 상승한 4308.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0%(211.51포인트) 오른 1만3431.34에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에 요동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비농업 부문에서 새 일자리가 33만6000개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 개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결과다. 고용이 늘어나는 것이 경기가 개선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이는 다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고용 지표 발표 직후 미국 채권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상승해 4.86%까지 올랐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5.2%, 30년물 국채금리도 5%를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대체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시장 자금은 채권으로 몰리고, 증시는 하락하게 된다.

다만 장 후반부터는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여기에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고용 호조에도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란 의견도 강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9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이 휴장해 금리 위험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점도 주식 매수를 견인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4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기술(1.94%)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82%), 유틸리티(1.37%), 산업(1.33%) 등이 크게 올랐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애플은 1.48%, 메타 3.49%, 알파벳 1.86%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테슬라는 0.18% 올랐으며, 리비안(3.56%) 등 전기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엑손모빌이 인수 합의 직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10%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 관측했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 단테 드안토니오는 "임금 인상률과 실업률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막을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소식"이라며 "9월 고용 보고서를 소화한 뒤 연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간 바뀌었지만, 여전히 11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가 있다"고 분석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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