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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최대 노조 찾아 "임금 인상 확산해야"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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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최대 노조 찾아 "임금 인상 확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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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AFPBBNews=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AFPBBNews=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행사를 찾아 임금 인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자민당 소속 현직 총리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렌고 정기대회에 참석해 "경제 활력의 원천은 임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춘투(봄철 임금협상)와 최저임금 인상을 언급하며 임금 상승의 큰 흐름을 지속해 지방과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렌고 산하 노조 5272곳의 임금 인상률은 3.58%로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임금 인상 관련 감세 제도 강화를 검토하고 구조적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 환경을 정비하고 인력 부족에 대응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임금 인상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의 참석은 앞으로도 노조와의 제휴를 중시하고 지속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경제의 고질병인 저물가를 극복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들에 적극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실질 임금 감소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소비가 침체하고 경제가 흔들려 내각 지지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일본은행도 물가상승률이 2%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임금 인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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