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소속 총리로는 16년만에 참석
미국 뉴욕 파크 레인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9.20/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정기 대회에 참석해 임금 인상 협조를 약속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소속 현직 총리로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자민당 소속 총리가 렌고의 연합 정기대회에 참석하는 건 2007년 후쿠다 야스오 총리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인사말에서 올해 춘투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인상 실적을 강조하며 "경제 열량의 원천은 임금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인상의 큰 흐름을 지속시켜 지방과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금인상 관련 감세 제도 강화를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구조적 임금인상 실현을 위한 삼일일체의 노동 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중견·중소 기업의 임금인상 환경을 정비하고 인력 부족에 대응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임금인상의 지속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렌고 관계자들을 향해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질 거라고 실감할 수 있는 일본 경제에, 계속해서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렌고의 정기대회에는 기시다 총리 외에도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도 참석했다.
이즈미 대표는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를 우려하며 정부의 대응을 주문했고, 다마키 대표는 임금인상의 실감을 위해 소득세 감세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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