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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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0.09%) 내린 2403.59에 장을 마쳤다. 전날 2.41% 내렸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73% 상승해 242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오전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장중 2426.21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급격히 상승 폭을 줄였고, 끝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6.38포인트(0.79%) 내린 801.0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30% 오른 817.89에 산뜻하게 출발한 코스닥 지수도 장 중 82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급락해 800.36까지 내리며 800선을 겨우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51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1726억원, 기관이 129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0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원, 10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간밤 9월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재차 하락 마감한 것이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국고채 금리는 전날 급등분을 만회하며 하락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도 전날 급등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내린 1350.5원에 마감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오른 5만1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공모가의 160% 수준인 6만7600원이다. 따따블을 기대한 공모주 투자자는 실망스런 하루를 보냈다.
이 때문에 기계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이날 상장하면서, 업종 상승 모멘텀 재료가 소멸됐다”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에 ‘로봇 대장주’ 자리를 내준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티즈, 유일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 주들이 일제히 6~9%대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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