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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닻을 올린 황선홍호에 지난해 소집된 정우영이 선택한 번호는 7번이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7번을 쓰기로 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선 간판 스타 손흥민을 상징하는 번호. 이번 대회에서 정우영이 발휘하는 존재감은 손흥민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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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정우영이 터뜨린 6번째 골과 7번째 골. 황선홍호가 6경기에서 넣은 25골 중 7골을 책임졌을 만큼 정우영이 차지하는 득점 비중이 크다.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마란 모하미드 카릴을 두 골 차로 따돌리고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그룹과 4골 차.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했기 때문에 2위는 경쟁 선수가 아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일본 우치노 코타로 역시 3골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득점왕에 정우영 이름까지 새겨넣은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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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득점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다. 프로 커리어에선 21-22시즌 5골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며 2020-21시즌에도 2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 유니폼을 입은 이번 시즌 역시 컵 대회를 포함해 4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정우영이 골을 넣는 방식은 등번호가 같은 손흥민이나, 득점왕에 올랐던 황의조·황선홍 등과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주로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정우영은 영리하게 공간을 찾아 내어 골을 만들었다. 골 냄새를 맡는 감각과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정력이 더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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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득점왕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욕심 안 난다. 끝까지 팀을 도와준 다음에 우승하는 게 내 목표"라고 일축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전. 정우영은 "팬 분들 응원해줘서 감사들인다. 남은 한 경기 잘 준비해서 꼭 메달 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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