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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4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를 전담하는 변호사가 5일 법정에 출두한다"고 했다. 이어 "관련 사안은 지난 2010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자에게 지급한 합의금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010년 케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 5000달러(약 5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했다. 마요르가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 방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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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22년 6월 마요르가는 또다른 합의금을 요청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해당 소송은 "악의적인 가능성을 내포하며 기밀 문서를 절도한 혐의"로 기각됐다. 하지만 마요르가가 다시 한 번 합의금을 위한 소를 제기하며 5일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이 변호사를 직접 불러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요르가의 변호인단은 미국 연방 항소 법원에 지난 2018년 네바다에서 걸었던 민사소송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마요르가 변호인단은 2010년 호날두에게서 받은 문서를 증거로 제출하지 못하게 한 연방 법원 판사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또한 "마요르가는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새로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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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낳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2003년 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그는 만 22세의 나이로 전 영국을 휩쓸었다. 6시즌간 맨유와 함께하며 280경기 115골을 넣었고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가 또다시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꼐 438경기 450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해 금의환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눈에는 맨유와 에릭 턴 하흐 감독이 불만족스러웠다. 2022/23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턴 하흐 감독과 급격하게 사이가 멀어지더니 급기야 언론과의 독단적인 인터뷰로 "맨유에게 배신당했다", "턴 하흐 감독은 존중할 수 없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결국 그를 감당할 수 없던 맨유는 호날두를 방출했고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합류한 상태다.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는 연간 2900억원을 받으며 세계 최고 연봉료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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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선수생활 말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마요르가가 제기한 소송은 그의 명예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성명문을 통해 "나에게 지워진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성폭행은 내가 믿는 것과 모두 반대되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히며 자신의 결백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여성과의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뤄졌으며 호날두와 마요르가가 서명한 기밀 유지 계약서가 해당 사건에 대한 언급을 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을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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