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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정보에 능통하다고 평가를 받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산초는 다가오는 겨울에 맨유를 떠나기 직전이다. 현 단계에서는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시기는 아스널 원정 경기 때였다. 당시 산초는 아스널 원정 선수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에 따라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같이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며 산초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경기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산초는 개인 SNS를 통해서 텐 하흐 감독이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이 본 모든 것을 다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된다. 완전한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난 내가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직접적으로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만나서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보도가 됐고, 산초가 자신의 SNS 게시글을 내리면서 사태는 종식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결국 1군 훈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결국 지난 14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그룹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는 아직까지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아 1군 훈련에서 여전히 제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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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하는 산초는 끝까지 상황을 개선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꾸준히 산초와 연락하고 있고, 서로에게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100%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산초는 정기적으로 뛰길 원한다"며 설명했다.
맨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209억 원)라는 거액을 들이고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 시절에 보여줬던 파괴력과 성장 가능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은 경기 외적으로 문제만 일으키는 망한 영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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