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오늘(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오만을 16-2로 물리쳤습니다.
4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이날 밤에 열리는 중국(4승)과 말레이시아(3승 1패)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2위까지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중국이 말레이시아에 이기거나 비기면 중국이 조 1위, 한국이 조 2위로 4강에 나갑니다.
말레이시아가 승리할 경우 세 나라가 모두 4승 1패 동률이 됩니다.
이 경우 골 득실을 따지는데 현재 한국은 +34, 말레이시아 +25, 중국 +15입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물리치면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4강에 진출하며 1, 2위는 골 득실로 정합니다.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10골 차로 꺾어야 조 1위가 되므로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만을 상대로 장종현(성남시청)이 혼자 5골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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