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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추태' 북한 축구 손찌검 위협…北감독 "심판 탓" 日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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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비매너 행동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중국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 실점을 한 북한은 중반 김국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종료 10분 전 마쓰무라 유타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탈락했다.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화가 난 북한 선수들은 경기 후 심판에게 달려들어 둘러싸고 큰 소리로 항의했다. 주심들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북한 선수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가까스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북한 선수단은 경기 내내 흥분한 모습이었다. 킥오프 시점부터 일본 선수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었다. 후반에는 이해 못 할 행동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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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유성이 부상 선수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온 일본 스태프에게 물을 요구했다. 일본 의무진이 건넨 물을 받고도 김유성은 왼손을 들어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앞에서 본 주심은 곧장 김유성에게 옐로 카드를 꺼냈다.

선수도 아닌 스태프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모습에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언론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 가와부치 사부로는 "북한의 거친 플레이는 어떤 식으로든 처벌을 받아야 한다. 북한의 행동은 폭력이다. 스포츠를 할 자격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북한의 신용남 감독은 "선수들 두 세명이 조금 흥분했다. 주심의 잘못된 판정으로 그런 장면이 나왔다"며 "주심이 공정하지 못한 건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고 심판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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