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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투어 첫 우승…아칸소 챔피언십 제패, 신인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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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유해란. 로저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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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올해 LPGA에 뛰어든 신인으로, 데뷔 이후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 짜네띠 완나샌(태국)에 이어 올해 LPGA투어 신인 중 5번째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해란의 신인왕 수상도 유력시된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을 여러 차례 할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샷과 경기 운영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치르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홀이 바뀔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계속된 상황에서 유해란은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는 그린 앞까지 티샷을 보낸 뒤 칩샷으로 2m 거리에 붙이고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유해란은 14번 홀(파5)에서 최고의 샷을 날렸다. 그는 2번째 샷을 때려 홀 1m 옆에 볼을 떨군 뒤 침착하게 이글 퍼트까지 성공시켰다.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쳐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유해란은 “우승하려면 좀 더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7타를 줄인 스트롬이 유해란에 3타 뒤진 2위(16언더파 197타)에 올랐다.

5언더파 66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4타를 줄인 신지은도 공동 3위에 합류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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