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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추앙 지쥔과 린 윤주와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게임 때 애매했던 판정을 묻는 말에 "보는 시선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4게임까지 3-1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4게임 도중 8-8로 맞서 있는 상황. 장우진이 받아친 공이 대만 쪽 테이블에 맞지 않았다는 판정으로 대만의 점수가 올라갔다.
장우진과 임종훈, 그리고 한국 벤치는 공이 모서리에 맞았다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대만을 응원하는 중국 관중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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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은 "저희는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인플레이이고, 무조건 저희 득점이라고 생각을 했다. 사람마다 보는 각도가 달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되게 아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어서 그냥 크게 개의치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장우진과 임종훈 조는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8-9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듀스 끝에 12-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종 스코어는 4-1(11-8, 14-12, 9-11, 11-7, 12-10)이다.
한국 탁구 역사상 남자 복식 금메달은 역대 두 차례뿐이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 대회에서 조규성-이철승 조에 이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철승-류승민 조가 정상에 섰다. 결승 진출 자체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이다.
임종훈은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저희가 항상 톱 랭커들을 이기고 1등 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은메달 말고 금메달로 한국에 꼭 돌아가고 싶은 서로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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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은 "세계 1, 2위 선수들이고 워낙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진짜 전략은 그냥 저희가 미쳐서 경기하는 수밖에 없다. 이제 진짜 우진이 형이랑 같이 마지막으로 하는 만큼 좀 더 간절하게 해서 경기를 해내갈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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