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추석 합동 차례를 지내는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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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쉴 새 없이 메달을 쏟아낸 한국 선수단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했다.
대한체육회는 추석 당일인 29일 스포츠외교라운지가 마련된 중국 항저우의 한 호텔에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차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국 선수단장인 O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선수로는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합작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 여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참석했다.
같은 날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관우, 지난 27일 'FC 온라인'에서 동메달을 따낸 곽준혁(KT 롤스터)도 동석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차례를 지내고 남은 대회 기간에도 선전을 다짐했다. 명절 음식도 나눠 먹었다.
곽준혁은 "금메달을 못 딴 아쉬움이 남지만, 값진 동메달이 기쁘고 응원해주신 분께 감사하다"며 "가상 축구에선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은 노력하신 대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대회 8강을 앞두고 있다. 지난 27일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16강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10월 1일 개최국 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정환과 김준호는 "추석 연휴에도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윤 단장은 또 1140명의 선수단 전원에게 추석 선물로 기프티콘을 모바일(3만원 상당)로 선물했다. 최 단장은 "대한민국 국위 선양을 위해 열심히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추석 연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클 우리 선수단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빈다"고 했다.
항저우=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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