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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방시혁 3.4조원… 세계 대중음악社 주식부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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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지분 31.8%, 25억달러 평가

BTS-뉴진스 등 활동 K팝 시총 1위

JYP 박진영 5위-YG 양현석 8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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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전 세계에 상장된 대중음악 회사의 주주 가운데 주식 부자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방 의장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공동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와 마르틴 로렌손에 이어 전 세계 대중음악 회사 주주 가운데 보유 주식 평가액 3위에 올랐다.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의 주식 31.8%를 보유 중이며 이는 25억4000만 달러(약 3조4272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빌보드닷컴은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2938억 원)였지만 올해 들어 하이브의 주가가 올라 방 의장의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BTS를 필두로 뉴진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 등 인기 뮤지션이 소속돼 있는 K팝 업계 시가총액 1위 업체다. 최근 BTS 멤버 7인 전원(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뮤직과 재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써 BTS는 일부 멤버가 군복무를 마치는 2025년에도 방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산하에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의 또 다른 K팝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도 각각 5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 프로듀서의 JYP 주식은 5억5900만 달러(약 7542억 원)로 평가됐고, 양 전 대표의 YG 주식은 1억9900만 달러(약 2685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하이브 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쿠터 브론은 보유한 하이브 주식 0.9%가 6980만 달러(약 942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나 세계 대중음악계 주식 부자 10위를 차지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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