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한국 이강인이 교체되며 벤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9.27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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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60분의 출전 시간, 이강인(2, PSG)은 빛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을 치르고 있다. 후반 15분 한국이 2-1로 리드하는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22, PSG)은 고영준(22, 포항)과 교체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서 박재용이 골문을 겨냥했고 정우영-이강인-엄원상이 공격 2선에 섰다. 중원에는 백승호-정호연이 자리했고 설영우-김태현-박진섭-황재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골키퍼 이광연이 지켰다.
전반 11분 백승호의 페널티 킥 선제골, 전반 12분 정우영의 헤더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한 골 만회하면서 2-1 한 골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박재용과 조영욱, 정호연과 홍현석을 교체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뒤이어 후반 15분 이강인은 고영준과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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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감각을 뽐냈다. 전반 9분 정우영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뒤에서 뿌려주는 패스는 앞으로 쇄도하는 정우영, 박재용을 향했다.
판정이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32분 박스와 먼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완벽한 왼발 패스를 찔렀다. 정우영은 가슴으로 완벽히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중계 화면으로 보니 오심이었다. 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등번호 2번의 수비수 누를란 우울루 아딜레트보다 뒤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기에 노골 판정은 정정되지 않았다.
교체되기 직전인 13분 이강인은 침투하는 조영욱을 향해 낮고 빠른 패스를 찔렀지만, 조영욱이 간발의 차로 놓치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날카로운 패스와 저돌적인 돌파로 약 60분을 소화하며 키르기스스탄을 괴롭힌 이강인은 이날도 번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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