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 홍성찬과 함께 나서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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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개인전 패배 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던 권순우가 홍성찬과 조를 이뤄 나선 남자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8강전에서 하자와-우에스기(일본) 조를 2-0(6-2 6-4)으로 꺾고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권순우가 경기 도중 물을 마시며 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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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이틀 전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라켓을 코트에 내리쳐 부수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외면하면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이후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고, 자필 사과문도 제출했지만, 선수단 내부에서도 사소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출전했지만 권순우는 홍성찬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홍성찬은 이날 앞서 열린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한국 테니스가 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윤용일이 마지막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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