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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김하성, 안타 확률 72% 타구가 더블 플레이라니…최지만도 하드히트 3개 치고 무안타 '불운'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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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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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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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최지만(32)과 함께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25일) 2안타 멀티히트를 쳤으나 이날 무안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6푼6리에서 2할6푼4리(516타수 136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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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김하성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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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안타 확률 72% 타구가 더블 플레이라니 '불운'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로건 웹을 맞아 1회 1사 1,2루 찬스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 93마일(149.7km) 몸쪽 싱커를 잘 받아쳤다. 타구 속도 105마일(169km)로 안타 확률이 72%에 달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루이스 마토스 정면으로 향했다. 안타라고 생각했는지 3루로 뛰던 2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귀루하다 포스 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

4회에는 웹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이어 7회에도 볼카운트 1-2에서 연속 파울로 커트했지만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2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무사 1,2루 찬스에 들어섰다. 완투를 노린 웹을 상대로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쳐 3루 땅볼이 됐다. 그 사이 1~2루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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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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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도 무안타, 잘 맞은 타구들이 전부 정면으로
6번타자 1루수로 나온 최지만도 4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타구 속도 95마일(152.9km) 이상 하드히트만 3개나 됐지만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호수비에 잡혔다.

2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웹과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밀어쳤다. 타구 속도 105.2마일(169.3km)로 안타 확률 45% 타구였지만 수비 시프트로 3유간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3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잡혔다.

4회에도 웹의 5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타구 속도 101.3마일(163km)로 안타 확률 35% 타구였지만 이번에는 1루수 J.D. 데이비스의 백핸드 캐치에 걸렸다. 투수 웹이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면서 땅볼 아웃.

7회에도 웹의 체인지업을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뜬공 아웃되고 말았다. 이번에도 타구 속도 99.9마일(160.8km)에 안타 확률 53%로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운이 없었다.

9회 1사 2,3루 찬스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웹의 4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이 됐고, 3루 주자 후안 소토가 홈에서 아웃됐다. 1루에 나간 최지만은 대주자 호세 아조카로 교체됐다.

이로써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13경기(11선발)에서 23타수 무안타로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었던 지난 7월30일 필라델피아전 2안타가 마지막 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5푼5리(97타수 15안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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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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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ERA 2.25 NL 사이영상 굳히기, 그러나 승리 불발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6회 2사 1,2루에서 패트릭 베일리를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고 97.9마일(157.6km), 평균 96.7마일(155.6km) 포심 패스트볼(43개) 중심으로 커브(28개),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6개)를 섞어 던졌다.

불펜 난조로 시즌 15승이 날아갔지만 스넬은 평균자책점을 2.33에서 2.25로 더 낮췄다.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피안타율(.181) 1위, 탈삼진 2위(234개)로 사이영상을 거의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잰더 보가츠의 안타, 타티스의 2루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돼 1점을 냈다. 그러나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에게 꽁꽁 묶였다. 웹은 9이닝 9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1승(13패)째를 따냈다. 개인 최다 110개의 공으로 시즌 두 번째 완투.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콘포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2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78승79패로 샌디에이고(77승80패)를 밀어내며 NL 서부지구 단독 3위가 됐다. 5경기 남은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을 의미하는 일리미네이션 넘버가 '1'로 줄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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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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