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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에이스 이강인이 2살 형 송민규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훈련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훈련 파트너 역시 송민규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만나 3연승 16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정우영이 3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으며 조영욱과 안재준, 백승호, 엄원상이 2골씩 기록 중이다. 박재용, 이재익, 고영준, 홍현석, 이한범 등도 1골씩 힘을 보탰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고른 득점이 나오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낸 대표팀은 에이스 이강인의 가세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뒤늦게 팀에 합류해 태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고, 조별리그 최종전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해 3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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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이 끝나고 하루 뒤인 지난 25일 대표팀은 진화스포츠센터경기장 인근 보조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훈련조에 포함됐고, 정우영, 조영욱 등 바레인전을 뛰었던 선수들은 회복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었던 건 이강인과 송민규의 '꿀케미'였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이미 여러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전 종료 후 이강인이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오자 송민규가 이강인을 격하게 끌어안고 머리를 잡고 흔드는 등 반가움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진행된 팀 훈련에서도 송민규와 이강인은 같은 그룹으로 편성돼 훈련을 받았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진행하면서 잡담을 나누고 패스 훈련을 하며 서로의 실수를 놀리는 등 2살 차이임에도 절친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송민규는 "강인이가 '왜 자꾸 운동 안 하고 노느냐'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노는 게 아니라 형이 아픈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인이는 '빨리 복귀해서 빨리 경기 뛰어'라고 한다. 그런 장난을 치면서 지내고 있다"고 '절친'과 같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25일 훈련에서도 두 선수의 절친한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벤치에 짐을 정리한 이강인은 곧바로 송민규를 불러 패스 연습을 하자고 했다. 이미 훈련장 안에 들어와있었던 송민규는 이강인과 함께 패스를 주고 받았다. 센터 서클 부근에 둥글게 모여 스트레칭을 진행할 때도 바로 옆에 붙어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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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경기장 안에서는 아직 서로 발을 맞춰보지 못했다. 이강인이 바레인전에 먼저 선발 출전해 36분을 뛰고 들어간 반면, 송민규는 후반 교체 출전해 약 25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엇갈리면서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두 선수는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기장 안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지 못한 두 선수가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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