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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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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아이폰15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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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애플의 아이폰15 선주문이 급증하면서 애플 부품주가 오르는 등 우호적 증시 환경 여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30%, MSCI 신흥 지수 ETF는 0.4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7.6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12%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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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만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51포인트(0.45%) 상승한 1만3271.3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를 웃돌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67%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5.25~5.50%)은 78.9%로 나타났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5.50~5.75%)은 21.1%였다.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61.0%,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34.2%, 0.50%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4.8%를 보였다.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39%) 하락한 배럴당 8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가 낮은 품질의 디젤과 선박 연료 수출 금지를 일부 해제하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위험이 일부 완화된 여파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49%) 내린 249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5월17일(2494.66)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18포인트(2.12%) 내린 839.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336.5원에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아마존 등 개별 기업들의 강세로 상승 마감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특히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선주문 급증 소식은 애플 부품주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존의 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대형 기술주들이 AI 산업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인 만큼 관련 기업들에게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전일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중국 부동산 이슈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한국 증시 강세는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미 의회조사국이 셧다운이 진행될 경우 일주일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15%포인트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점도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과 미국 셧다운은 G2 국가의 경기 위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알 수 있듯 4분기 미국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추석 연휴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변화보다는 종목 장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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