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이강인 '병특' 걸려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 관심 종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바레인전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은 축구로 드러났다.

스포츠 빅데이터 전문업체 티엘오지는 지난 6월 19~25일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 1~3순위를 물었고, 28.4%가 축구라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세 이하 선수(와일드카드 3명 포함)들로 구성됐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카르트),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PSG의 이강인의 병역 특례가 걸려 있어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만 22세인 이강인은 군미필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을 따야 안정적인 유럽 리그 활동이 가능하다.

중앙일보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완 안산. 사진 대한양궁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축구의 뒤를 이은 종목은 대표적인 '효자종목' 양궁(25.5%)이다. 특히 양궁은 1~3순위를 모두 합친 비율(53.7%)에선 축구(49.7%)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 양궁은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석권했고, 가장 흥미롭게 시청한 종목 조사에서 2위(24.1%)에 오르기도 했다. 올림픽 3관왕 안산과 오진혁-김우진-김제덕 남자 양궁 3총사가 이번 대회에도 모두 출격한다.

야구(6.6%), 배구(6.0%), 골프(5.5%), 수영(4.4%), e스포츠(4.1%), 농구(3.2%), 사격(2.4%), 배드민턴(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가 큰 관심을 받았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등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LoL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LCK 정상급 스타들을 불러모았다.

중앙일보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배구였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4강에 오르며 큰 찬사를 받았다. 올림픽을 통해 가장 관심을 모은 종목 조사에서도 47.9%로 압도적인 1위였다. 하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의 은퇴 이후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기대치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다. 남성은 49.6%, 여성은 50.4%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 16.5%, 30~39세 14.8%, 40~49세 18.3%, 50~59세 19.6%, 60세 이상 30.8%가 참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