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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AG 현장] 황선우, 남자 자유형 100m 동메달 획득…이주호도 男 배영 100m 3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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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김지수 기자) 한국 수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첫 날 동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기대했던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으나 간판스타 ​황선우와 베테랑 이주호가 동메달 하나씩 손에 쥐었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Hangzhou Olympic Sports Centre aquastic sports arena)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46초97로 들어와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중국의 라이벌 판잔러에게 돌아갔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수영선수권에서 세운 아시아기록 47초22를 이날 0.25초 당기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자유형 100m 46초대에 진입한 선수가 됐다. 중국의 신예 왕하오위(48초02)가 황선우보다 0.02초 먼저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에 함께 오른 이호준 48초68로 4위가 됐다.

이어 열린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선 이주호가 53초54로 들어와 쉬 지아위(중국·52초23), 이리에 료스케(일본·53초46)에 이어 3번째로 들어와 역시 동메달을 따냈다. 이주호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3위를 차지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까지 합쳐 아시안게임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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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황선우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에 이어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48초54를 기록, 중국의 신예 왕하오위(48초13)에 이어 44명의 영자 중 전체 2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는 밝은 표정으로 "컨디션도 괜찮고 예선 치고도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48초 중반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대로 기록이 잘 나왔다. 결승에서도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겠다"며 좋은 승부를 암시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중국 저장성 출신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드러낸 판잔러의 스피드는 굉장했다.

이날 결승에선 예선 성적에 따라 3번 레인에 판잔러, 4번 레인에 왕하오위, 5번 레인에 황선우, 6번 레인에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 등 한·중·일 강자 4명이 가운데에서 물살을 가르는 형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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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초반이 강한 왕하오위, 판잔러를 바짝 따라가다가 50m 지점을 턴한 뒤 스퍼트를 내는 전략을 선택했다. 100m보다 200m에 더 강한 황선우 스타일대로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맨 먼저 전광판에 자신의 기록을 올려놓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 50m에서 결판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판잔러의 스피드가 워낙 폭발적이었다.

판잔러는 첫 50m를 22초45로 통과했다. 반면 황선우는 23초23으로 판잔러보다 0.78초 늦었다. 황선우는 후반부 50m에서도 판잔러에 뒤졌다. 판잔러는 50~100m 구간을 24초52로 끊었다. 황선우는 같은 구간에서 24초81을 기록했다. 황선우는 막판 왕하오위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은메달도 거둬들이지 못했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주호는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25초86을 기록하며 4위로 초반 50m를 돈 이주호는 막판 스퍼트에 성공해 중국의 왕구카일라이(54초00)을 4위로 밀어내고 시상대 한 켠을 차지했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나선 박수진은 2분09초37을 기록, 일본의 마키노 히로코 2분09초22에 0.15초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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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은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이 무산됨에 따라 당초 목표인 금메달 6개 획득엔 차질을 빚게 됐다. 그래도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경신은 가능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 800m, 1500m에서 각각 2개와 3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출전하는 남자 800m 계영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우승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금메달 6개를 따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금3, 정다래가 금1 따냈던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4개)을 깨트리겠다는 야심을 전했다.

황선우가 첫 종목에서 금빛 낭보를 전하진 못했지만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남은 5개 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황선우는 25일 대표팀 동료들과 남자 800m 계영에서 중국과 다시 한 번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어 27일엔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 나선다. 두 종목에서도 판잔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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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영 첫 날 개최국 중국은 월드 클래스 스타들을 총출동시키며 금메달 7개를 싹쓸이했다.

맨 먼저 열린 여자 200m 접영에선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장위페이가 2분05초5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위리얀(2분08초31)을 2초74차로 크게 따돌렸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선 전날 개회식 성화 점화자로 나섰던 왕순이 1분54초6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3종목을 싹쓸이했던 친하이양이 1분57초4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땄다.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여자 800m 은메달리스트 리빙지에가 15분51초18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아시아에서 쌍벽이었던 일본을 압도하며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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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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