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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축제+이강인'보러 확 늘어난 한국 관중..."짜요" 대신 "대~한민국" 울려 퍼졌다 [오!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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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2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이강인이 피치로 들어서고 있다. 2023.09.24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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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빈 자리가 많았던 관중석이 한국 팬들로 가득 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바레인까지 잡아내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 태국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2승째를 달성, 일찍 조 1위를 확정 지은 황선홍호다. 앞서 F조 순위 정리까지 마무리되면서 16강 상대까지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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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와 대한민국의 예선 첫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정우영이 선취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2023.09.19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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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경기장을 찾았을 당시 한국 관중은 소수였다. 백승호와 설영우, 조영욱 등의 유니폼을 들고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친 팬들은 있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2차전 태국과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1차전보다는 많은 한국인들이 태극전사들을 찾아 경기장을 방문했지만, 중국인 관중들이 외친 "짜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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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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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차전은 달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홈 유니폼을 입고 찾은 관중이 확 늘었다. 1, 2차전 빈 공간이 더 많아 보였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온데 간데 없었다. 그리고 이 팬들은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펼쳤고 중간 중간 '아리랑' 노래도 불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재준-조영욱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정우영-정호연-홍현석-이강인이 중원에 섰다. 최준-이한범-김태현-박규현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골키퍼 민성준이 지켰다.

이번 경기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이강인은 '깜짝' 선발 출격하게 됐다.

지난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은 22일 선수들과 다른 그룹으로 나뉘어 현지 적응에 힘썼고 경기 전날인 24일에서야 팀 훈련에 합류했기에 선발 출전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팬은 "1, 2차전은 오지 않았다. 이강인 선수가 훈련에 합류했다고 해서 보러 왔다"라며 이강인의 훈련 합류 소식을 듣고 이 경기를 보러 왔다고 전했다.

물론 이날도 중국인 관중들이 찾아왔다. 한 팬은 쉰 목소리로 "짜요 바레인"을 내지르며 한국의 패배를 바랐지만, 응원 풍선까지 다수 마련한 한국 '붉은악마'들을 이기긴 어려웠다.

고영준의 골까지 만들어지며 3-0 스코어가 완성된 후반 막판, 신이 난 한국 관중들은 선수들을 향해 "한 골 더!"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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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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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장을 찾아온 국민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황선홍호는 이한범, 백승호, 고영준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좋은 기분으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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