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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유망주, 17살 김현겸 선수가 생애 첫 주니어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부터 4회전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했습니다.
지난번에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렇게 깔끔하게 뛰면서 가산점까지 챙겼습니다.
3회전 '트리플 룹'에서 넘어진 것이 아쉬웠지만,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습니다.
김현겸은 총점 222.15점, 개인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까지 따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준형, 차준환에 이어 3번째로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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