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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무너진 다리로 안내한 '구글 지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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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무너진 다리로 안내한 '구글 지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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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구글이 10년 전 무너진 다리 정보를 지도 앱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 남성이 자동차로 해당 다리를 건너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기가진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필립 팩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 인근 스노우 크릭에 위치한 다리를 지나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다리는 지난 2013년 붕괴됐으며 통행금지를 표시하는 바리케이드와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사고 당시에는 통행을 막는 어떠한 물건이나 표시가 없었다고 팩슨 유가족 측은 주장했다.

당시 팩슨은 생일파티가 열렸던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 파티가 끝난 늦은 밤, 팩슨은 비가 내리는 길을 뚫으며 집으로 향했다. 지인의 동네가 낯설었던 팩슨은 구글 지도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고 있었다. 당시 구글 지도는 무너졌던 다리로 길을 안내했고 팩슨은 이곳을 건너다 참변을 당했다. 아내와 딸은 팩슨보다 앞서 집에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팩슨의 아내 알리시아는 "구글이 안전한 길을 제공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상급 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 측은 대변인을 통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경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이후에도 지금까지 구글 지도에는 해당 다리가 지날 수 있는 도로로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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