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는 3연패, 야구는 4연패 도전
남자 축구는 지난 19일부터 일정 돌입
야구는 내달 1일 홍콩과 첫 경기 예정
황선홍호는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변화와 함께 대회 4연패를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국민 스포츠의 대표 주자 남자 축구와 야구가 세 번째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먼저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남자 축구는 당초 A, B, C, E, F조에 4개국이 D조에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을 이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C조에 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막판 불참했다. 3위 팀 5개국 중 한 팀만 빼곤 모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선수단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26·전북),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 이중 백승호는 주장 임무와 함께 팀을 이끈다.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를 보는 시선은 의구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력에 음주운전 선수를 선발했다가 논란이 되자 명단 교체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여기에 이강인 차출 여부를 두곤 소통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 먼저 출발선을 끊은 황선홍호는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21일 이강인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황선홍호는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7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A, B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와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성적 1, 2위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야구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뒤 총 5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4연패를 노린다.
영광과 달리 한국 야구를 보는 시선은 점차 싸늘해졌다. 지난 대회에선 3연패를 이루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유독 한국이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는 탓에 병역 특례를 위한 대회로 치부됐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참패는 대표팀을 향한 불신을 더 키웠다.
결국 한국프로야구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신뢰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부터 병역 특례를 고려하지 않고 젊은 유망주 위주로 대회에 나선다. 대회 기간 국내 리그도 정상 운영된다.
류 감독은 지난 6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이의리(21·KIA 타이거즈), 고우석(25·LG 트윈스), 강백호(24·kt 위즈), 곽빈(24·두산 베어스) 등이 포함된 24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중 이정후, 구창모(26·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성윤(24·삼성 라이온스), 김영규(23·NC)가 대체 발탁됐다.
23일 소집되는 류중일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첫 훈련을 시작한다. 28일 항저우로 향한 뒤 내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다. 실업 야구 선수 주축으로 나서지만 수준이 높은 일본과 마이너리거까지 포함해 최정예 전력을 내세우는 대만과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