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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침내 황선홍호 합류…"부상 상태는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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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유로운 표정으로 항저우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는 이강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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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마침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정지인 중국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검정 바지, 재킷, 모자에 회색 셔츠를 입은 이강인은 입국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날 공항 입국장엔 취재진이 몰렸고, 일부 팬들도 찾았다. 이강인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는 여유를 보였다.

이강인은 "형들과 친구들,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각오를 밝혔다. 부상 부위 상태에 대한 질문엔 "비밀이에요"라고 답했다. 얼굴엔 여유가 넘쳤다. 이강인은 대표팀이 준비한 차를 타고 한국팀 조별리그 경기 장소인 저장성 진화로 이동했다. 진화는 항저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140㎞ 떨어져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승선 직후인 지난달 하순 왼쪽 허벅지(대퇴사두근) 부상에 시달렸다. 치료에 전념하느라 A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과 소속팀 경기에 잇달아 결장했다. 황선홍호 합류 시점마저 불투명했다. 다행히 부상은 호전됐고,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중국에 비행기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져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변수를 해소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강인이 없는 사이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둬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강인은 진화의 대표팀 숙소 호텔로 이동한 뒤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경기에 출전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진화(중국)=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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