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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서 '황제' 대우 받는데.. 나폴리, 이기고도 수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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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철벽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또 다시 '황제(der kaiser)'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 풀타임 출전,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를 4-3으로 제압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가져 간 바이에른 뮌헨은 조 1위로 나서며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무사히 마쳤다.

김민재는 양 팀의 난타전 속에 있었다. 뮌헨이 전반 27분 리로이 자네의 선제골과 전반 32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맨유가 후반 4분 라스무스 회이룬의 데뷔골로 추격을 시작하자 뮌헨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3-1로 간격을 벌렸다. 뮌헨은 후반 막판 맨유가 다시 카세미루의 골로 따라붙자 마티스 텔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카세미루가 다시 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는 굳어진 상태였다.

김민재는 1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빠른 발을 앞세운 김민재는 헌신적인 수비로 맨유의 측면을 봉쇄했다. 후반 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따라 잡은 뒤 공에 머리를 갖다 대는 장면은 김민재의 수비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김민재는 앞선 전반 25분 회이룬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몸을 크게 돌려 뒤꿈치로 롱패스를 끊어내는 진기명기를 펼치기도 했다. 단순히 공을 차단한 것이 아니라 동료에게 정확히 공을 전달하기까지 했다.

태클도 완벽했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두 번 연속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강하면서도 정확한 태클로 소유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며 팀 공격을 도왔다. 김민재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였다.

뮌헨은 김민재를 원백으로 두고 마음 놓고 맨유를 공략했다.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올린 상황에서 홀로 최후방을 지켰지만 위험한 장면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맨유의 압박은 물론 빌드업까지 무리 없이 해냈다. 공격진에게 뿌려주는 정확한 롱패스는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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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레버쿠젠전에 이어 이번에도 김민재를 '황제'로 선정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맨유 공격수들을 상대로 훌륭하게 싸웠고, 뒷공간 패스를 모두 청소해버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초반 뮌헨이 고정하는 동안 맨유를 잘 상대했다. 이후 뮌헨이 경기를 장악하자 상대 공격수들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지워냈다. 그는 확실히 엄청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올여름 72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의 몸값으로 맨유에 합류한 회이룬도 김민재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한 팀이 3실점을 했으나 "김민재는 어떤 실점 장면에서도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고 뮌헨의 실점들이 김민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2%(97/106), 볼터치 118회, 기회 창출 1회,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슛 블록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6.7점으로 수비진 중 1등이었다. 볼터치와 패스, 걷어내기 등은 팀 내 최다였고 단 한 번도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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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는 유럽 대항전 첫 단추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지난 시즌 같지 않은 수비 때문에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추가시간 디 로렌조가 선제골을 올렸다. 왼쪽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로 내줬다. 그러자 디 로렌조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39분 브라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로드리고 살라사르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브루마가 헤더로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했다.

나폴리는 후반 43분 극적인 자책골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을 파고 들며 올린 강한 크로스를 브라가 수비수 시쿠 니아카테가 걷어낸 공이 그대로 자기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브라가, 레알 마드리드, 우니온 베를린이 포함된 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평가는 박했다. 특히 김민재의 부재가 다시 나폴리를 괴롭혔다.

이탈리아 '일 로마'의 지오반니 스코토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행운의 자책골은 수 없이 낭비된 기회에 대해 불운으로 보상을 받은 것"이라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탈과 확실성 없는 수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실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폴리는 수비에서 너무 많은 고통이 따르고 있다. 미드필드 위에서는 조금 더 나았지만 지난 시즌 축구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 뤼디 가르시아 감독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나폴리는 그것을 표현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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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쉽지만 흐비차가 평소처럼 빛나지 않았고 빅터 오시멘 역시 운이 조금 부족했다. 일부 개선점이 보이지만 경기 안에서 꾸준함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충격적인 감독 교체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2~3번의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폴리는 주앙 제주스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다. 하지만 라흐마니는 나폴리가 2-1로 앞서자 나탄과 교체됐다. 제주스는 김민재의 백업이었고 라흐마니는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였다. 나탄은 김민재가 떠난 후 대체자로 영입된 수비수다.

하지만 라흐마니는 6.2점, 제주스는 이날 6.7점을 받아 팀내에서 나란히 가장 낮은 평점 1, 2위를 기록했다. 김민재 공백에 여전히 신음하고 있는 나폴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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