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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대타' 최지만,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복부 통증' 김하성 4G 연속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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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중요한 순간에 이적 후 첫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수확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개럿 쿠퍼(1루수)-매튜 배튼(2루수)-브렛 설리반(포수)-호세 아조카르(중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세스 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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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콜로라도였다. 1회초 브렌든 로저스의 솔로포에 에제키엘 토바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샌디에이고가 1회말 1사 3루에서 소토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보가츠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 이후 한동안 침묵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에게 기회가 찾아온 건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소토의 볼넷과 마차도의 뜬공, 쿠퍼와 배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로 두 팀의 격차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조카르가 아닌 대타 최지만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방으로 확실하게 역전 이상의 결과를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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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저스틴 로렌스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싱커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낮은 싱커를 받아쳤다. 멀리 뻗어나간 타구는 장타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점프 캐치로 펜스와 충돌하며 공을 잡았다. 그 사이 3루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가 3-2 승부를 뒤집었다. 비록 2루타 이상의 장타는 아니었지만, 팀에 필요한 점수가 나왔다.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최지만에게도 소중한 1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스캇 발로우에 이어 9회초 조시 헤이더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고,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75승78패(0.490)로 어느덧 5할 승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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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부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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