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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멀티골' 황선홍호, 이강인 없어도 쿠웨이트에 전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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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멀티골을 터뜨리고 포효하는 정우영(가운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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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전을 4-0으로 크게 앞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첫 경기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정우영이 멀티골, 조영욱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번에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조영욱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그 뒤에 섰다. 고영준은 21일 지각 합류하는 황선홍호의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대체자로 보인다. 왼쪽 측면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른쪽 측면에는 엄원상(울산 현대)이 배치됐다. 중원은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호연(광주FC)가 버틴다.

포메이션상으로는 조영욱이 전방에 서고 정우영-고영준-엄원상이 2선 공격수로 나서는 4-2-3-1에 가까운 전술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조영욱까지 2선으로 처졌다가 순간적으로 다른 공격수들과 함께 역습에 나서는 제로톱(스트라이커가 따로 없이 2선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이 순간적으로 공격수 역할까지 하는 전술) 전술이었다.

조영욱은 평소 소속팀에서 최전방보다는 한 단계 처진 위치에서 뛰지만, 득점력은 전문 원톱 스트라이커 못지않다. 포백 수비는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박진섭(전북)-이한범(미트윌란)-황재원(대구FC)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FC)이 나섰다.

전반 3분 만에 조영욱과 패스를 주고받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린 한국은 전반 19분 조영욱(김천 상무)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엔 백승호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고, 전반 48분 정우영이 오른발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날 기온은 킥오프 시간 기준으로 섭씨 30도였다. 습도가 73%여서 체감 온도는 34도까지 오르는 찜통 더위였다. 양 팀은 전반 31분 쿨링 브레이크로 휴식했다.

진화(중국)=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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