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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국가대표, "훈련 강도 높이는 중... 국내-해외파 한 마음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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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미디어 앞에 섰다. 이날은 선수단의 연습 공간 공개와 훈련 스케줄 공개, 간단한 단체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은 하루 일과 공개는 물론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부분과 아시안게임에서의 포부, 평가전 이후의 계획 등을 포괄적으로 전했다. 다음주부터는 오전에 열릴지 모르는 경기에 대비해 현지 시간과 동일한 일과를 맞춰 활동하며 본 경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균 리그오브레전드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오늘은 기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한 모습이 많이 보일 텐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시간대에 맞춰 활동할 예정이다."며 "첫번째 목표는 금메달이다. 목표가 우승인 만큼 모든 팀들에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현재 서울시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지원으로 서울 상암에서 합숙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인게임 훈련 외에도 과학화 훈련과 연계된 활동 들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 관리까지 덧붙이는 등 금메달을 향해 순항 중이다.

다음은 선수단과 진행된 일문일답.

Q. 현재 연습 중인 패치 버전 기준 티어 정리가 완료됐는지 궁금하다.
김정균 감독 "스크림과 국가별로 뽑아서 정리 중이다. 연습 기간 중에는 티어를 확정하지 않고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부분들을 보고 있다. 티어는 확인 중이다."

Q. 아시안게임 경기가 아침에 열리는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준비중인지.
김정균 감독 "일정상 우리 경기가 앞경기로 배정이 된다면 9시 경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일과를 맞춰서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은 솔로 랭크나 스크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밤 시간대로 몰리다 보니 훈련은 1주일 전부터 돌입할 생각이다."

Q. 이상혁 선수는 팀 주장이다 두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많이 긴장되진 않는지. 팀워크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상혁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긴장 여부는 모르겠지만 경기까지 편하게 연습을 이어가는 단계다. 일단 퍼포먼스를 잘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훈련도 팀워크를 위해서 연습하는 다지는 단계로 다양한 분석을 이어가는 중이다."

Q. 중국이 라이벌로 손꼽히고 있는데 중국리그인 LPL은 경험해본 입장에서 공략법이나 조언이 있는지.
박재혁 "아직 특별한 의견 공유는 없었다. 나중에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Q. 목표와 자신감 여부는. 중국외의 견제하고 있는 국가는.
김정균 감독 "첫번째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다. 선수들 기량을 본다면 우승 가능하다. 신경 쓰는 국가는 대만 베트남 일본이 일단 경계 대상으로 올라있다. 목표가 우승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겠다. 중국보다 합숙기간이 짧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단계로 나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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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 간의 합은 어떤가.
최우제 "연습과 평가전을 해보고 실전에서는 이런 느낌이겠구나 감을 잡았다"
서진혁 "평가전을 통해 다른 국가와 경기를 해보니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다양한 전략 전술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지훈 "평가전을 통해 감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
류민석 "평가전을 해보고 나니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Q. 이상혁 선수가 느낀 LPL 선수와의 합은. 그리고 금메달 공약이 있는지
이상혁 "LCK 선수들과 LPL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효율적으로 맞추고 있다. 공약은 미리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예선도 치르지 않은 상태라 경기에 집중하겠다."
김정균 감독 "공약보다 한 번씩 생각나는게 있는데 금메달을 따게 되면 힘든 훈련일정이 생각나서 울게 될 것 같다. 현재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직 사명감 하나로 나서고 있다."

Q. 중국에서는 징동의 미드 나이트 선수가 나서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서진혁 "간단하게 연습이 힘들다는 이야기와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잘 해보자는 이야기 정도 나눴다."

Q. 김정균 감독은 과거부터 식스맨 기용을 많이 해왔는데 출전 기준이 있다면
김정균 감독 "8년전 팀에서 많이 사용했었다. 기준은 스크림과 성적, 실력이다. 과거에도 실력이 최우선이었다. 팀을 운영한다면 비용과 사정으로 인해 최고의 라이너 두 명을 가질 수 없지만 국가대표는 다르다.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보겠다."

Q. 지금까지의 국가대표 감독 소감은. 평가전은 어땠는가.
김정균 감독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플레이를 볼때마다 감명을 받았다. LPL에서 온 선수들, LCK에서 차출된 선수들 모두 한 맘으로 맞춘다면 좋은 경기력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직을 하면서 선수단 폼에 대한 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Q. 전략분석관들이 현재 신경 쓰고 있는 부분들이 궁금하다.
이재민 전략분석관 "바텀 중심으로 보면서 게임의 흐름과 관련된 측면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하 전략분석관 "탑 최우제 선수 중점으로 라인전부터 움직임 기여도에 대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선수 자체가 잘하는 선수여서 크게 뒤 떨어지는 건 없다."
이재완 전략분석관 "바텀의 라인전에 대한 구도와 타이밍, 포지셔닝에 대해 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정글 움직임 등을 보고 있다. 한 라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기 보다는 전라인을 고루 보고 있다."

Q. 다른 종목에서는 국제대회에서 만난 이력이 없는 의외의 팀이 강했다는데 리그오브레전드는.
김정균 감독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체급 차이는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10년 넘게 공식적인 데이터가 쌓였는데 이미 체급 적인 우위에 있다고 본다."

Q. 현재 훈련 일과는 어떠한가.
김정균 감독 "11시에 연습 시작해서 새벽 3시에 마무리된다. 선수들 모두 열정적이다. 합숙을 시작부터 많은 노력을 하고 잇다. 11시 집합 후 1시전까지 식사 스트레칭 및 과학화 훈련을 함께하며 1시부터 4시까지 팀 연습을 진행한다. 이후 7시까지 개인훈련 휴식이고 7시부터 11시까지 다시 단체 연습에 들어간다. 이후 새벽 3시까지는 개인 훈련 및 미팅 등이 들어가 있는데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앞으로 시차까지 맞춰야 하고 팀 경기가 일찍 시작한다면 또 그게 고민이다."

Q.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는
이재완 전력분석관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
김동하 전력분석관 "좋은 결과 내도록 잘 보좌하겠다."
이재민 전력분석관 "금메달 따고 오겠다"
류민석 "응원 감사하고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박재혁 "무조건 잘해서 금메달을 따겠다. 잘 즐기고 오겠다."
이상혁 "최선을 다해서 목표인 금메달을 따겠다."
정지훈 "경기를 잘해서 금메달 따오겠다."
서진혁 "남은 기간 얼마 안 남았는데 열심히 하겠다."
최우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나서겠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좋은 성과 거두겠다."
김정균 감독 "초대 금메달 꼭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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