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실제 지명 사용에 원주시와 갈등 빚은 공포·호러 '치악산'
god 데니안 주연 스릴러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
가을 스크린 13일 동시 개봉…예매율 1위는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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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시즌 전 틈새 시장을 노린다.
가수 아이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와 두 편의 공포 스릴러 영화 '치악산(김선웅 감독)'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형인혁 감독)'이 13일 나란히 스크린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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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저력은 무대와 스크린을 막론하고 있다. 콘서트 매진 피켓팅이 영화 매진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CGV 단독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일인 13일 오전에는 예매율 21.9%를 달리고 있어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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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무렵 치악산에서 18토막난 시체 10구가 연속적으로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치악산'은 치악산이 실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는 만큼 '부정적 인상을 갖게 한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특히 '치악산'의 혐오스러운 비공식 포스터가 온라인 상에서 주목을 받고, 지역 갈등까지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제작진의 행태에 원주시와 시민 단체는 '상영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 시민단체 등은 '치악산'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이는 12일 기각됐다.
"명백한 허구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포 영화에 불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치악산'은 13일 무사 개봉을 하게 됐다. 원주시의 걱정처럼 영화 상영으로 인해 치악산에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할지, 그 전에 '치악산' 영화 자체가 스크린 밖 갈등보다 더 높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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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름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 형인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친숙한 일상으로 자리 잡은 차박이라는 소재로 예측할 수 없는 스릴러를 완성했다. 데니안이 아내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메일을 받은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수원, 신예 김민채가 수원의 아내이자 행복한 신혼 일상을 보내다 위기를 맞는 미유를 연기했다.
76회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첫 공개됐던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러시아국제호러·액션·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9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11월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 개봉도 확정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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