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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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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자력으로 KPGA 코리안 투어 출전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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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랭킹 39위

아주경제

자폐성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이 자력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 출전권을 얻어냈다.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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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이 자력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승민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에서 열리는 2023 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이번에는 초청이 아닌 자력으로다. 리랭킹 39위로 출전 기회를 얻어냈다. 이 대회와 iMBank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승민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내용처럼 인턴 변호사에서 정규직 변호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맞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민은 "남은 대회 열심히 해서 코리안 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하고 싶다"며 "어제보다 오늘,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KPGA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금까지 초청 선수로 31개 코리안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컷 통과는 4회(2018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2 SK텔레콤 오픈, 골프존 오픈 in 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기록했다.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최고 순위(공동 37위)에 올랐다.

이승민은 지난해 제1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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