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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반년만에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승리가 한 번도 없는 데다 불필요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서인데요. 모레 사우디전 결과가 운명을 가를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함께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아 깜짝이야.]
차두리 코치도 함께한 훈련에서 대표팀 분위기는 한껏 밝았지만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임 뒤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
아직 승리가 없는 성적도 문제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행보가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웨일스, 사우디와 평가전 사이 첼시의 '레전드매치' 초청 명단에 올라 대표팀을 이탈하는게 아니냐는 의심이 높아졌고, 결국 불참했지만 감독의 의지는 아니었단 후문도 나옵니다.
또 오늘은 현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감독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라며 "축구협회가 국내에 있어 달라 요청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발언입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한국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한국 상주가 당연하고요. 이곳의 문화,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기대됩니다.]
그러면서 "평가는 아시안컵이 끝난 뒤에 해달라"며 "우승 자신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보다 훨씬 빠른….이틀 뒤 사우디전 결과가 감독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 충격패한 뒤 곧바로 감독을 경질한 독일에선 클린스만 감독이 새 후보에 포함됐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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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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