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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일본전 대패 못 참았다, 독일 감독 경질…역사상 1호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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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축구협회가 10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주주총회 및 감사위훤회, 그리고 독일축구협회 회장의 결정으로 플릭 감독과 두 명의 보조 코치 등이 즉시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는 "남자 A대표팀의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플릭 감독과 그의 보조 코치들을 축구 전문가이자 사람들로서 감사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적인 성공은 독일 축구협회의 최우선 과제다. 그래서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플릭 감독의 경질은 10일 일본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었던 독일은 안방인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로 일본을 불러들여 재대결에 나섰지만 1-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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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내림세를 겪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지난 3월 월드컵 이후 첫 번째 A매치에서 페루를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벨기에에 2-3으로 졌고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기더니, 폴란드에 0-1, 그리고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벨기에전부터 일본전까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4패 부진이다.

이번 경질은 독일축구협회 123년 역사상 처음이다. 제프 헤어베어거, 루디 푈러,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 스스로 물러난 감독은 있었지만 독일축구협회가 경질한 감독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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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경기가 끝나고 플릭 감독은 "우린 상대마다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독일 감독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라며 사임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독일축구협회의 경질 통보를 피할 수는 없었다.

루디 푈러 독일 대표팀 단장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빌트는 플릭 감독이 경질 발표에 앞서, 플릭 감독이 경질됐을 경우 사령탑 후보 10명을 꼽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빌트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거론한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 루디 푈러, 미로슬라브 클로제, 위르겐 클롭, 마티아스 자머, 루이 판 할, 지네딘 지단, 율리안 나겔스만, 로타어 마테우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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