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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를 떠나 카타르로 향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베라티가 알 아라비로 향한다. 카타르 클럽으로 완전 이적을 앞둔 이탈리아 미드필더는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베라티는 앞으로 24시간 안에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SG는 이미 10일 전, 4,500만 유로(약 643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베라티는 페스카라 칼초에서 2008년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베라티는 2011-12시즌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서면서 오히려 잠재력을 터트렸다. 세리에B에서 리그 31경기에 나서 9도움을 올리며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베라티의 선택은 PSG였다. 2012년 여름 PSG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상향이었다. 베라티는 점차 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았고, 주전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야말로 PSG 중원 핵심이다.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간결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른바 PSG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주로 3선에 위치한 베라티는 후방에서 볼을 받아 앞으로 전달해 주며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 주는 선수다. 시야가 넓고, 안정적인 볼 소유, 킬러 패스 등으로 PSG가 볼을 돌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PSG에서 어느덧 416경기를 뛰며 리그앙 우승 9회를 포함해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도 베라티를 중원의 심장으로 여겼다. 이에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제시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사우디의 두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알 힐랄과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료 문제에서 난항을 겪으며 협상은 흐지부지됐다.
이런 상황에 카타르 알 아라비가 손을 내밀었다. 알 아라비는 카타르 스타스 리그 7회 우승, 에미르컵 9회 우승 등을 이룬 구단이다. 다만 리그 우승은 1996-97시즌이 마지막이며, 에미르컵은 2022-23시즌 우승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쏜 구단 중 하나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거두며 카타르 내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베라티를 품으며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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