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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고의 리더"…캡틴에게 반한 토트넘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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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여름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데스티니 우도지(20)가 주장 손흥민(31)을 치켜세웠다.

우도지는 4라운드 번리와 경기가 끝나고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였다. 우리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팀으로서 매우 겸손했고, 열심히 뛰면서 함께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강했다. 좋은 축구를 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 우리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장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다. 그는 경기장에서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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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장 위고 요리스가 전력 외로 물러나고 부주장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개막 4경기에 모두 주장으로 출전했고 토트넘은 3승 1무로 순항하고 있다.

우도지는 스퍼스플레이와 인터뷰에 앞서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그와 함께 뛰고, 도움을 건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 알리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주장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나갔다는 사실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손흥민이 한국의 주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분명히 그의 어깨에 많은 무게가 가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매일 클럽 주장으로서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헌신을 하는지에 놀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리더십을 펼칠뿐만 아니라 경기력으로도 팀을 돕고 있다. 번리와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5-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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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지는 지난 시즌 토트넘이 우디네세로부터 영입한 선수다. 파비오 파라티치 전 스포츠디렉터가 우도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 후 원 소속팀 우디네세로 다시 임대됐다. 우디네세에서 주전 풀백으로 한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리에A에서 주전 풀백으로 정착했던 우도지는 이반 페리시치 등을 밀어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한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4경기에 모두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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