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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 논란→인테르 이적' 파바르에 입연 에이전트.."허리 부상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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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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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태도 문제를 일으키고 인터밀란으로 떠난 벵자맹 파바르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전직 스포츠 기자이자 파바르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막스 빌레펠트는 4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그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훈련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그는 실제로 허리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요십 스타니시치의 임대가 결정 났을 때 이미 인터밀란과 접촉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2019년 3,500만 유로(약 498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뮌헨의 유니폼을 입은 파바르는 첫 시즌인 2019-20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이어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파바르의 퍼포먼스는 점차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센터백으로 출전했을 때 느린 발이 단점으로 부각되며 점차 신뢰감을 잃어갔다. 설상가상으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영입되며 센터백과 우측 풀백 옵션에서도 밀려났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까지 영입되며 설 자리를 잃은 파바르였다.

파바르는 이적 요청과 함께 팀을 향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20일 뮌헨 팬들과 진행한 드림 매치에서는 의욕 없는 표정과 함께 팬과의 볼 경합 이후 거친 반응을 보였고 24일 바이에른 뮌헨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옥토버페스트 축제(독일 뮌헨 지역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진행하는 맥주 축제)에 참가해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어두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현지 팬들 역시 파바르가 뮌헨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났다고 분석했다.

훈련마저 거부한 파바르였다. 27일 독일 매체 '빌트'는 "파바르가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태업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파바르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이 깊게 연결되었고 이적이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다.

최종 행선지는 결국 인터밀란이었다. 31일 인터밀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바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유연성, 경험,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네라주리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준비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파바르는 "인테르는 항상 승리하는 클럽이다. 내 뒤에 있는 트로피들을 보면 된다. 나는 이기기 위해 축구를 하고, 그러한 이유로 인터밀란에 합류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적 과정에서 태도 문제와 잡음을 일으킨 파바르에게 뮌헨 팬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파바르의 에이전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파바르가 훈련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그는 실제로 허리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파바르는 이 이적에 매우 만족한다. 7년간에 독일 생활을 마친 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그에게는 매우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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