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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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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韓 첫 MLB 시즌 30도루… 이제 다음 도전은 ‘홈런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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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루 추가, 올해만 도루 31개
亞 최초 20홈런-30도루 도전


매일경제

4일 MLB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나선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그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한 시즌 30도루 기록을 세웠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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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한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30도루 기록을 채운 김하성은 이제 시즌 20홈런을 향해 도전한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시즌 3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선두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곧이어 후속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MLB 무대에서 뛴 한국 선수 중에 한 시즌 30도루를 기록한 건 김하성이 최초다. 이미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22개)를 넘어섰던 김하성은 꾸준하게 도루를 시도한 끝에 한국인 첫 한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이어 4회말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쳐 한 경기 2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하루에 도루 2개를 기록한 건 올 시즌 세 번째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5(459타수 126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4대0으로 누르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제 한 시즌 20홈런-3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4일 현재 올 시즌 17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3개 홈런을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 MLB 한 시즌 2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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