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태국에 3대 0 완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완패해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 가능성이 옅어졌습니다.

한국은 오늘(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E조 경기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E조에서는 예선에서 한국을 꺾은 베트남과 A조 1위 태국이 1승을 안고 8강 라운드를 시작했고, 한국과 호주는 1패를 안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E조 상위 2개 팀은 4강전에 진출합니다.

2패째를 당한 한국은 오늘 베트남-호주전에서 베트남이 승리하면 5-8위전으로 내려갑니다.

호주가 베트남에 승리하더라도, 한국은 4일 호주를 꺾고, 4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태국이 베트남을 눌러야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국제배구연맹 랭킹 35위까지 밀린 한국은 15위로 올라선 태국에 실력 면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1세트 16대 16에서 태국에 속공을 허용한 한국은 이어진 랠리에서 태국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반격을 당했습니다.

이선우와 이한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20대 16으로 끌려간 한국은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에서도 중반부터 한국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승부를 되돌리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3세트 고비도 넘지 못했습니다.

21대 21에서 위파위 시통에게 오픈 공격을 얻어맞았고, 이어진 랠리에서는 타나타 쑥솟의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실점했습니다.

23대 22에서는 다시 위파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해 매치 포인트에 몰렸습니다.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태국은 24대 23에서 위파위의 대각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위파위는 한국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이 아시아 쿼터로 지명한 선수입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외에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 아포짓 스파이크 쑥솟 등 2023-2024 V리그에서 뛸 선수들이 한국 대표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