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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시즌 1호골에 ‘최고 평점’…마인츠 팀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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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랑크푸르트전 선제골

한겨레

마인츠의 이재성이 2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안방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인츠/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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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이재성이 개막 두 경기 만에 시즌 1호골을 쐈다.

이재성은 2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안방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인츠 수비수 에디밀송 페르난드스가 오른 측면에서 높은 크로스로 문전 경합을 유도했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뒤엉키며 뒤로 튕겨 나온 공을 이재성이 놓치지 않고 빈 골대에 머리로 밀어 넣었다.

직전 시즌 리그 22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4-0 승) 이후 약 6개월 만의 득점포다. 이재성은 당시 득점에 리그 마지막 경기 도움을 더해 시즌 7골4도움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1부 입성 뒤 3년 만에 달성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다. 지난 시즌 리그 3라운드에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던 이재성은 올해는 그보다 한 경기 앞서 골 맛을 봤다. 활발한 ‘패스 앤 무브’로 팀플레이를 이끈 보상이었다.

후반 32분 교체되기 전까지 이재성은 슈팅 2개(둘 다 유효슈팅), 볼 경합 7회(4회 승리), 공중볼 경합 7회(5회 승리)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평점 7.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7.7점으로 둘 다 이재성에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매겼다. 다만 마인츠는 후반 16분 프랑크푸르트 안스가르 크나우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오마르 마르무시)을 내줬다.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는 마인츠는 다음 달 2일 베르더 브레멘 방문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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