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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81분·케인 멀티골 활약…뮌헨,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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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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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안방 경기를 뛰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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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적응이 순조로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안방 경기를 3-1로 이겼다. 지난 19일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승점 6점을 적립한 뮌헨은 리그 2위에 자리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는 2연승 팀이 다섯이다. 우니온 베를린이 뮌헨과 골 득실(+6) 동률에 다득점(8골)을 앞서 선두에 있다.

최전방과 최후방이 두루 조화로운 경기력이었다. 뮌헨은 전반 32분 리로이 자네의 슈팅이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와 수비수 펠릭스 우두카이를 맞고 튕기며 자책골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5분 뒤 요주아 키미히의 슈팅이 상대 니클라스 도어쉬 손에 맞은 장면이 나왔고,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가볍게 추가골을 쐈다. 2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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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2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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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4분 뮌헨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의 발 끝에서 시작해 킹슬리 코망과 알폰소 데이비스를 거친 간결한 역습 전개에 다시 케인이 오른발로 방점을 찍었다. 케인은 이 골로 시즌 첫 멀티골이자 3호골을 작성했다. 김민재 역시 패스 성공률 91%(72개 성공), 롱패스 3개(4개 시도)를 기록하며 분주히 왼 측면 1차 빌드업 축으로 활약했다.

뮌헨은 김민재가 교체 아웃(후반 36분)되고 5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의 디온 드레나 벨요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클린시트(무실점)에는 실패했다. 뮌헨은 다음 달 3일 묀헨글라트바흐 방문 경기를 떠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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