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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브리엘 베이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향한다.
셀타 비고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가가 화려한 시즌을 보낸 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행운을 빈다"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6배의 연봉 상승을 이뤄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베이가는 셀타 비고에서 200만 유로(약 28억 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알 아흘리로 이적하면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적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는 "당황스럽다"는 댓글을 남겼을 정도로 베이가의 이적은 충격적이다. 베이가는 스페인 초특급 유망주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이다. 2002년생으로 셀타 비고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 데뷔까지 이뤄냈다. 데뷔는 2020-21시즌에 했지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뛴 것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가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지난 2월 라리가에서만 4골 1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재능과 좌우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스페인 출신답게 볼 간수가 좋고 창의성과 볼 운반 등이 장점인 선수다.
베스트급 활약을 했다. 올 시즌 라리가 36경기를 소화해 11골 4도움을 올린 베이가는 라리가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올해의 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가는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페드리(바르셀로나), 마켈 메리노(소시에다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많은 스카우터들이 그를 보기 위해 찾았다. 지난 4월 영국 '90min'은 "리버풀,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이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있었다. 아스널, 브렌트포드, 첼시 등도 이번 시즌 그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과 강하게 연결됐다.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나폴리까지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썼다. 나폴리와 대화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 알 아흘리가 러브콜을 보내며 결국 사우디로 향하게 됐다.
베이가를 품은 알 아흘리는 올여름 폭풍 영입을 단행한 팀 중 하나다. 이미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포함해 리야드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알랑 생-막시맹, 에두아르 멘디 등을 품었다. 여기에 젊은 피인 베이가까지 데려오며 리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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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아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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