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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추격의 발판을 놓는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팀의 연패를 막진 못했습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배지환은 3대 0으로 끌려가던 2회말 투아웃 1, 2루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스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훔쳐 2, 3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21번째 도루입니다.
배지환이 추격의 물꼬를 트자 피츠버그는 3회 조슈아 펄래셔스의 우월 투런포로 3대 3 균형을 맞췄습니다.
배지환은 4회 헛스윙 삼진, 7회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배지환은 여전히 3대 3인 9회말 투아웃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끝내기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컵스는 10회초 원아웃 2, 3루에서 이언 햅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 앞서 갔습니다.
이때 피츠버그는 우익수 코너 조가 햅의 타구를 잡은 뒤 공을 손에서 빠트리는 바람에 한 점 더 헌납했습니다.
피츠버그는 10회말 조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그쳤고 4대 5로 져 2연패를 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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