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던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6위로 대회를 마쳤는데요. 우상혁답게 긍정 에너지로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처럼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결승에 나선 우상혁은 부다페스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2m20 첫 점프를 시작으로 2m29까지, 모든 높이를 1차 시기에 넘는 '클린시트 행진'을 이어갔고, 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순조롭던 기세는 2m33의 1차 시기를 실패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반면 바심과 탬베리 등 4명이 단번에 2m33을 넘자, 우상혁은 곧바로 높이를 올려 자신의 한국기록인 2m36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남은 두 번 모두 실패하며 6위로 마쳤습니다.
2회 연속 메달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좌절하지 않고 다음 주 다이아몬드리그와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내년 파리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자양분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른 생각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던 탬베리가 2m3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바심은 3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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