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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교체 투입된 음바페 선제골에도…PSG, 툴루즈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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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이강인은 측면 공격수로 51분 소화

연합뉴스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51분을 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새 시즌 정규리그 2번째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PSG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툴루즈와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로리앙과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PSG는 '프랑스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2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로리앙전에 이어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2선의 핵심이었던 네이마르(알힐랄)가 떠나고,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복귀하는 등 공격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이강인이 앞으로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도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반대편 측면에서 뛴 비티냐와 자리를 바꿔가며 부지런히 전방을 누볐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을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하려 쇄도하려다가 발을 깊게 집어넣어 프랑스 무대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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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공 점유율을 70% 이상 확보했는데도 좀처럼 시원한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자 결국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6분 이강인을 빼고 음바페를 투입했다.

계약 기간이 2024년 여름까지인 음바페는 최근 PSG의 1년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하면서 대립했으나, 다시 PSG 유니폼을 입자마자 그라운드에서 득점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음바페는 교체 투입 8분 만에 특유의 가속력으로 툴루즈의 페널티박스로 단숨에 전진하더니 상대 수비수 라스무스 니콜라이센에게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 중 거칠게 자카리아 아부할랄을 넘어뜨리는 장면이 심판에게 포착, PSG도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부할랄이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 골을 성공,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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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와 충돌해 옐로카드를 받은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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