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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35, 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31, 알 힐랄)의 대체자는 다름아닌 이강인(22, PSG)이다.
사우디클럽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네이마르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고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6억 원)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결국 사우디의 엄청난 오일머니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년간 3억 유로(약 4379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부가적인 옵션을 달성할 경우 최고로 받을 수 있는 돈은 무려 4억 유로(약 5838억 원)다.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PSG를 떠났다. 네이마르와 절친케미를 자랑했던 이강인은 부산에서 가진 전북현대전이 같이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두 선수가 유독 경기장 안팎에서 잘 어울렸기에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이적은 이강인에게 큰 기회다. 당장 PSG 중원에서 메시와 네이마르처럼 창의적인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크게 줄었다.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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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PSG가 메시와 네이마르를 대신할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에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운동장에서 창의적인 미드필더 역할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강인이 중앙에서 뛰면 그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공백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 1 개막전에서 로리앙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출격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력으로 세트피스를 전담했다. 이강인은 키패스를 날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PSG 토크’는 “네이마르를 잃은 PSG는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를 눈여겨 보고 있다. 만약 PSG가 9월 1일까지 그의 영입에 실패한다면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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