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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번뜩인 이강인, 슈퍼태클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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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강인이 13일(한국시간) PSG 데뷔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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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김민재가 새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하며 2023~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로리앙의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PSG는 로리앙과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장기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이 빛났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는 전담 키커로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했고 드리블은 4차례 시도해 3차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된 이강인은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6.9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이날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 격인 더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도 누렸다. 리그1 사무국은 "PSG는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 공백이 컸다. 하지만 이강인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들어간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이날 선발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를 선택했다. 그러나 뮌헨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후반에 김민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민재 투입 이후에도 뮌헨은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의 0대3 패배를 지켜봐야 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로 주목받았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골키퍼를 따돌린 베냐민 세스코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 태클을 선보였다. 뮌헨 공식 데뷔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는 오는 19일 열리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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