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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페굴라, 1위 시비옹테크 제압…캐나다오픈 테니스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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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페굴라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78만8천468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와 2시간 30분 승부 끝에 2-1(6-2 6-7<4-7> 6-4)로 이겼다.

페굴라는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루드밀라 삼소노바(18위·러시아) 경기 승자를 상대로 통산 3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WTA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우승을 이룬다.

WTA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시비옹테크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연합뉴스

악수하는 페굴라와 시비옹테크
[AP=연합뉴스]


페굴라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킴 페굴라를 어머니로 둔 한국계다.

킴 페굴라와 아버지 테리 페굴라가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으로 7조원이 넘는 재산을 일군 재력가여서 '갑부의 딸'로도 유명하다.

직전에 참가한 바르샤바오픈에서 올해 4번째 단식 우승을 일군 시비옹테크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한창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던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주최 측의 실수로 흥겨운 컨트리풍 음악인 '코튼 아이 조'가 갑자기 흘러나와 두 선수와 관중을 당황하게 했다.

페굴라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선수가 한창 샷을 주고받을 때 음악이 나왔다.

심판은 플레이를 무효로 돌리면서 "음향팀 고마워요"라고 말해 야유하던 팬들을 웃게 했다.

두 선수는 별다른 항의 없이 플레이를 재개했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캐나다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는 앨릭스 디미노어(18위·호주)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7위·스페인)를 2-0(6-1 6-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디미노어는 토미 폴(14위·미국)-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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