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사망·10명 부상" 주장…"올해 들어 가장 치명적 공격"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시리아에서 정부군 수십 명이 살해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P,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자체 선전 매체인 '아마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리아 정부군 4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IS는 지난 10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마야딘 인근 도로에서 군용버스 2대에 매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1대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의 이번 공격으로 인한 시리아 정부군 사망자를 33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당초 23명이 죽고 10명이 다쳤다고 전날 밝혔다가 이날 사망자 수를 올려잡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이 올해 시리아 정부군을 겨냥한 IS의 공격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덧붙였다.
2014년 국가 수립을 선포한 IS는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3분의 1을 통제했다.
IS는 2019년 3월 미국 등이 후원하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와 이라크군에 의해 패퇴했지만, 이후에도 게릴라식 전술로 민간인과 정부군 등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수괴인 아부 알후세인 알후세이니 알쿠라이시의 사망을 확인하고 아부 하프스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후임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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