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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근
우완 사이드암 신인 박명근이 다음 주 마운드에 복귀합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다음 주 정도면 1군에 올라와서 게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명근은 지난달 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넘게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습니다.
올 시즌 전반기 박명근은 팀 불펜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4승 5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로 활약했습니다.
박명근은 복귀하는 대로 좌완 함덕주, 우완 백승현·유영찬과 함께 LG의 핵심 불펜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고우석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을 땐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 역할도 소화해야 합니다.
염 감독도 "우석이가 빠졌을 때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좀 더 여유 있게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염 감독은 박명근, 함덕주, 백승현, 유영찬을 언급하며 "전반기 어려웠을 때 버틸 수 있던 것은 이 네 명 덕분"이라며 "팀에 힘이 되면서 (선수 개인도) 성장했으니 일석이조"라고 흐뭇해했습니다.
한편 전날 키움 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케이시 켈리와는 별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구 수가 많아지고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올해 많다"며 "체인지업, 포크볼 등 오프스피드 피치에 대해서 한 번 심도 있게 얘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이 있기 때문에 설명을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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