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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5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한항공을 3대 1(25-18 22-25 25-22 25-22)로 물리쳤습니다.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을 꺾고 우승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와 박성진이 나란히 23점씩 올렸고 신장호가 22점을 퍼부으면서 트리플 타워의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주축 선수를 아시아 배구선수권대회,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대표팀에 보내고 단 10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른 대한항공은 포지션 파괴를 통한 창의적인 배구를 펼치며 A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체력 저하로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에는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차례로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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